안녕하세요, 당당입니다.
얼마 전 e-book 등장,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포스팅을 통해 e-book 열풍과 e-book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오늘은 한국에서의 e-book 역사, e-book 콘텐츠 복제 관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출판’으로 정의되는 우리나라 e-book 역사는 꽤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 최초의 e-book 소설은 무엇일까요?
네, 국내 최초의 e-book 소설은 바로~ 작가 이순원씨의 e-book 소설 ‘모델’입니다!
e-book 시장의 성장과 정체, 왜?
e-book이 처음 등장한 2000년 당시 국내 e-book 시장의 규모는 30억 원 수준이었으나 2003년에는 240억 원 수준까지 성장합니다. 산술적으로는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이니 꽤나 괜찮은 성장세로 보이지만, 2004년 하나경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2003년 국내 전체 출판시장 규모가 2조 4,463억 원이라고 하니 e-book 시장은 전체 규모의 1%에도 못 미치는 미미한 점유율로 여전히 틈새 of 틈새 시장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e-book 시장에도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했으니 그것은 바로, 휴대폰 시장의 확대와 학교 및 공공기관에 설치된 전자도서관의 활성화입니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북토피아와 바로북이라는 e-book 업체가 있었습니다. 특히 북토피아는 유비쿼터스 북의 개척자라는 기사가 날 만큼 한 때 높은 네임 밸류를 자랑하기도 했었죠. 헌데 최근의 북토피아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좋지 않은 소식이 들리곤 합니다. 대체 왜? 왜? 왜?
e-book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높은 네임 밸류를 자랑하던 북토피아는 왜 2009년 현재까지 그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걸까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당당이는 오늘 e-book 관련한 불법복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정품 SW 지킴이 당당, 오늘은 책에 분노했습니다…
고질적인 국내 출판물 복제 시장의 문제
국내에서 e-book이 정착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은 두 가지 이유를 거론합니다. 첫째, 전용 단말기의 문제 그리고 둘째, e-book 콘텐츠의 낮은 공급률인데요. 책을 보기에는 불편했던 컴퓨터를 대신할 수 있는 전용 단말기의 보급률이 낮았으며, e-book 콘텐츠 시장에 주요 출판사들이 함께 참여하지 않았기에 그 시장은 더욱 작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죠.
단말기 문제는 제쳐 두고 당당이가 오늘 하고픈 이야기는 ‘주요 출판사의 e-book 콘텐츠 시장 미참여’ 문제입니다. 많은 출판사들이 e-book 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불법복제’ 때문이거든요. 우리는 흔히 ‘불법복제’하면 음원, 영상 등을 먼저 떠올립니다. (당당이는 ‘SW’를 가장 먼저 떠올려 주시기를 바라지만 아무래도 음원이나 영상에 미치지는 못하겠죠! 그래도 언젠가는 SW의 불법복제의 심각성을 함께 공감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불법복제 건수는 얼마 안 되는 듯 보이지만…
금액은 오히려 음악을 압도합니다!
출처: 2009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
하지만 2009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를 보니 출판 시장의 불법복제는 여타 음악이나 영화, 게임 보다 그 피해 금액이 압도적입니다. 전체 출판 업계에서의 불법복제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 무단복제가 더욱 쉬워지는 e-book 시장으로의 진출을 꺼리는 건 출판 업계의 당연한 입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CD와 MP3를 비교하면 그 차이를 좀더 쉽게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만화는 스캔본이 넘치는 건 물론, 스캔 한 네티즌이 당당하게 본인의 아이디를 삽입할 정도로 출판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오죽하면 만화책 마지막 뒷장마다 저작권 관련 캠페인이 삽입되어 있을까요…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는 현실입니다. 분야가 어떻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해당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게 되니까요.
만화가 서홍석님의 눈물 나는 캠페인입니다.
출처: 주 모씨의 이바구별곡
e-book도, SW도 당당하게 정품 소비!
흔히 한국을 10대 출판 대국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중 상당수가 참고서라는 것이죠. 때문에 국내 출판사들은 참 고민이 많습니다. 매번 똑 같은 자기계발서만 찍어낸다, 괜히 양장본 만들어서 값 올린다… 등의 이야기를 듣지만 어지간한 책은 2쇄를 찍지 못하고 적자를 보는 게 출판사의 현실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출판업계의 불법복제 문제는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SW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SW는 심지어 ‘복사를 왜 안 써?’라는 마인드까지 있으니까요 ㅠ_ㅠ)
불법복제 콘텐츠의 문제, 콘텐츠 유통 관련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대기업들의 e-book 리더기 출시, 일반인들의 관심도 증가 등 e-book 시장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는 스마트폰의 오픈스토어용 e-book 콘텐츠 제작이 각광받고 있으니 출판업계의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를 상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당당이 이만 물러납니다. ^^


E북도 안전한건 아니죠...
해당 장비가 해킹으로 인해 보안락이 풀리면 말짱 꽝인겁니다...
그렇죠. 그나마;;;
만화가 서홍석님의 눈물 나는 캠페인입니다?
불법복제 콘텐츠의 문제, 콘텐츠 유통 관련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대기업들의 e-book 리더기 출시, 일반인들의 관심도 증가 등 e-book 시장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불법복제 콘텐츠의 문제, 콘텐츠 유통 관련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대기업들의 e-book 리더기 출시, 일반인들의 관심도 증가 등 e-book 시장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어플이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