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1. 한컴 오피스가 3만원 대?! (9) 2009/10/21
  2. 한국 소프트웨어의 역사 5 - SW 불법복제와의 본격 전쟁 (1) 2009/10/05
  3. 한국 소프트웨어의 역사 4 - 나모 웹에디터와 불법복제의 범람 (10) 2009/09/28
  4. 2009 상반기 SW 불법복제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살펴보기! (1) 2009/08/20

from 정품당당/IT/SW 이야기 2009/10/21 11:35

불법복제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컴퓨터프로그램보호위원회 ‘2008년도 SW 정품 사용 실태 및 의식조사 연구’ 조사에 따르면 불법복제 SW를 사용하는 원인으로 정품 SW 가격이 비싸서가 47.6%, 불법복제 SW를 구하기 편리해서가 22.3%, 주위 사람들도 복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가 17.4%, 특별한 단속이나 법적 조치가 없어서가 8.7%로 나타났습니다.

‘SW는 비싸다’라는 사람들의 인식은 곧 SW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으로 이어지기에 참으로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게임방비 한 푼에 눈물짓는 초등학생은 예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_-


정품 SW는 비싸다는 편견을 버려!

하지만 SW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길은 꽤 많이 열려 있습니다. (라이선스 확인 필수) 저작권자가 허가한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프리웨어도 있습니다.

흠.. 이 뭔지 모를 아쉬움은 뭐죠? 아무래도 한국은 아직까지는 다양한 SW를 사용하기보다, 일부 주력 SW에 집중하는 분위기이기에 몇몇 주요 SW가 없을 경우! 답답했던 경우가 모두다 한 두 번씩은 있으셨을 겁니다. 사용가능 한 SW로 작업하였지만, 상대방에서는 해당 SW가 없어 일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걱정 마십시오! SW 제작사들이 일반 사용자들도 SW를 저렴하게 구입, 사용할 수 있도록 저가 정책을 확산한다고 합니다. 자세히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


SW 제작사들이 직접 그리고 저.렴.하.게. 판매!

SW 제작사들이 개인용 SW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정품 SW가 출시 된다면 개인 사용자들도 얼마든지 정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물론 오히려 이 편이 불법복제 제품을 사용해왔던 개인 사용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정품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불법복제율을 낮출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한글과컴퓨터는 저렴한 개인용 정품 SW 시장 진출을 선포했습니다. ‘아래아한글’ 출시 20 주년을 기념해 10월 9일,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3만원 대에 내놓은 것이죠. 정확히는 3만 6천원(VAT 별도)인데 이는 기업용 제품의 7분의 1 수준의 가격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경우에는 3만 6백 원으로 가격은 더욱 다운! 물론 성능은 기업용과 동일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시만텍코리아도 동참했습니다. 그간 PC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판매와 온라인 판매에 국한했던 시만텍코리아는 일반 소비자를 위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안티 바이러스 제품을 출시하여 개인용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노턴 안티바이러스 2010’과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10’의 1년 이용가격은 각 15,000원과 25,000원으로 기존 2009 버전의 32,900원과 64,900원의 절반 가격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면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무리한 가격은 아니겠죠?

쇼핑몰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놀라운 가격-_- 입니다

이 밖에도 카스퍼스키와 어베스트 등의 백신 프로그램 제작사도 최근 제품 가격을 낮추며 SW의 가격 파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모두 정품 SW 사용합시다!

생각보다 많은 SW 제작사들이 가격을 인하하며 일반인들도 쉽게 정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가격파괴와 더불어 한글과컴퓨터는 3만원대의 가정용 오피스 SW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 출시 기념 온라인 이벤트까지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기업들의 이러한 정품 SW 가격파괴의 노력이 반가운 것은 물론, 그간 SW 정품 사용의 사각지대에 있던 개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불법복제 사용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아, 물론 기업의 노력과 함께 정품 SW를 사용하려는 이용자의 노력도 필수적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겠죠?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url http://blog.spc.or.kr/trackback/50 관련글 쓰기

Comments
  1. 소금이 2009/10/21 15: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컴은 이번에 구매 신청하였고, 아쉬운 것이 있다면 ms 제품은 esd 다운로드가 패키지 구매보다 더 비싼 제품이 있더군요. (홈버전...) 요즘 소프트웨어 가격이 많이 하락한 모양입니다..

    • 당당~ 2009/10/21 16:14  address  modify / delete

      아무리 그래도 다운로드가 패키지보다 비싸다니, 뭔가 새롭다면 새로운-_- 정책이네요 ㅎ

  2. snowall 2009/10/21 16: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급적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나 정품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백만원급 소프트웨어를 직장에서 쓰라고 하면서 사주지 않으면 어쩔 도리가 없네요 -_-;
    개발 비용이 들어갔으니 비싼건 이해하겠지만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쓸 것도 아닌데 정품을 살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ㅜ_ㅜ (직장 옮기면 아예 안쓸 프로그램들...)

    • 당당~ 2009/10/21 17:18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죠..................................... 직장이 돈이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이 슬픈 세상.................................... 대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려고 해도 고객사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역시 어쩔 수 없는 이 슬픈 세상........................................................

      중소기업은 참 이래저래 힘든 것 같습니다 ㅠ_ㅠ

  3. 종달 2009/11/02 11: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제 소프트웨어를 비싸게 팔아먹을 시대는 지난지 오래입니다...
    보다 저렴하게 개인유저들에게 접근의 기회를 높여서 자신들의 소프트가 이만큼 좋다는걸 홍보하고 보다 정품사용에 눈을띄우는게 중요하다는게 요점인겁니다...

    저도 요즘 추세를 보며 흐뭇하기만 합니다.

    • 당당~ 2009/11/05 14:35  address  modify / delete

      넵, 조금씩 변해가는 정책은 정말 흐뭇합니다. 어서 빨리 모두가 손쉽게 정품을 사용할 그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4. links of london ring 2010/07/08 17: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물론 게임방비 한 푼에 눈물짓는 초등학생은 예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_-

  5. ed hardy tops 2010/07/09 16: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기회를 높여서 자신들의 소프트가 이만큼 좋다는걸 홍보하고 보다 정품사용에 눈을띄우는게 중요하다는게 요점인겁니다...

  6. Pakistani Magazine 2011/02/08 07: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플이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

from 정품당당/IT/SW 이야기 2009/10/05 18:03
1992년 10월 한글과컴퓨터가 SW 불법복제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불법복제에 대한 법적 조치 등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이죠. 당시 SW 불법복제는 개발자의 창작 의욕을 말살시키고, SW 산업의 기반을 붕괴시키고 있었습니다. 100여 개에 이르던 국내 SW 개발업체 중 41%가 자본금 1억 미만의 영세업체였던 만큼 불법복제는 치명적이었습니다. 사법당국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SW를 무단 복제해 판매한 사람에게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기 시작했죠, 그럼 그 현장으로 함께 달려가 볼까요?


1992년 말 90% 이상이 불법복제 – ‘소프트웨어보호대책반’ 결성

1990년대 초반, 용산 전자상가 컴퓨터 매장에서는 컴퓨터를 사면 5~6가지의 SW를 설치해 주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기본 메뉴가 운영체계인 MS DOS, 바이러스 퇴치 백신, 윈도우, 자료 관리용 소프트웨어인 로터스, 그리고 워드프로세서 한글 등으로 아주 푸짐했죠. 이 밖에도 불법 SW는 PC 통신이나 사설 통신망인 BBS를 통해 확산되는 추세였습니다.

당시 ‘한글’ 프로그램의 사용자는 100만 명으로 추정됐지만 정작 판매된 것은 4만 개 뿐이었습니다. 또 1992년 말 기준, 국내에 소개된 SW는 7,000여 종으로 이 가운데 상품성을 가지고 유통되는 것은 800종 가량이었는데 90% 이상이 불법복제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992년 11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국내 15개 소프트웨어 업체 대표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저작권 보호 대책반’을 결성했습니다. 대책반은 홍보 활동 및 세미나∙공문 발송, 고발센터 설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법복제를 근절시켜 나가기로 했죠. 1단계로 1992년 12월부터 1993년 초까지 홍보 활동을 전개, 사용자들의 인식 전환을 유도해 나가는 한편 1993년 7월부터 2단계 사업으로 법적 대응을 담당할 기구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기업들이 대대적 방지 활동을 전개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가 이처럼 ‘불법복제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은 SW 불법복제가 업계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만큼 횡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 차원에서는 SW 불법복제가 사회적으로 문제화되고 미국 등 선진국들의 산업재산권 보호 요청이 강력해짐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보호법 및 저작권법 개정에 대한 검토가 필요했습니다.

1993년 들어 과학기술처는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이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벌금액을 최고 3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복제품 사용자도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개정안을 마련, 입법 예고했습니다.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발표 후 – SW 불법복제 첫 실형

이런 사회적 흐름 속에서 1987년 7월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이 발효된 이후 처음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복제한 사람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1992년 10월 육군보통군사법원은 동서산업개발이 외국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국내에 시판한 킹스 퀘스트, 인디아나 존스 등 컴퓨터 게임 프로그램을 무단 복제, 판매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모 씨(22∙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방위병) 에 대해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죄를 적용,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전씨는 입대 전 영맨소프트라는 소프트웨어 판매점을 차려놓고 동서산업개발의 컴퓨터 게임프로그램을 불법복제, 프로그램을 정품 가격의 5% 수준인 1개당 1,000~2,000원에 판매해 8,000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죠.

동서산업개발이 95년 내놓은 광개토대왕-_- 그 때는 나름 고사양을 요구했습니다.
출처는 동서게임채널 공식 홈페이지


1993년 4월에는 포스데이타가 국내에서 제작된 컴퓨터 프로그램을 무단 복제, 판매해 온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사 사무실과 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불법복제된 프로그램 디스켓 20여 장과 하드웨어 10여 개를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또한 현대 전자산업의 전산과장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현대전자산업은 ‘한글 1.5’, ‘한글 2.0’ 프로그램을 무단 복제해 이를 회사 마케팅부 개인용 컴퓨터 53대에 입력, 사용해왔죠.


검찰이 대기업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중 단속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당시 대학가에는 “검찰이 대학에도 압수수색을 벌인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소문은 “불법복제 프로그램을 사용한 모대학 교수가 연행 구속됐다”는 식으로 연예인 열애설 마냥 번져나갔습니다.

이 때문에 몇몇 대학에서는 복제 프로그램 지우기가 한창이었고 서울 용산 전자상가 500여 명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추방대회’를 열고 자체적으로 수거한 2.5톤 트럭 1대 분의 불법복제 디스켓 11만 장과 가정용 게임 프로그램 2만 개(시가 3억 5천만원)를 소각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불법 소프트웨어의 생산 유통을 담당하던 또 다른 축은 컴퓨터 학원이었습니다. 당시 서울지검 김희재 검사는 중앙정보처리학원장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중앙정보처리학원은 1990년 4월부터 당시까지 자신의 학원 컴퓨터 1,000대를 이용해 한글과컴퓨터에서 개발한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 ‘아래아 한글’을 디스켓에 무단 복제한 뒤 수강생 4,950명에게 팔아 저작권자인 한글과컴퓨터에 1억 7천여만 원의 손해를 입혔습니다.

정말이지 요즘 말로 용자로군요-_-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url http://blog.spc.or.kr/trackback/40 관련글 쓰기

Comments
  1. IT Magazine 2011/02/08 07: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플이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

from 정품당당/IT/SW 이야기 2009/09/28 22:01

1980년대 후반부터 꽃피운 PC 산업과 맞물려 1990년대는 소프트웨어의 춘추전국시대였습니다. 저마다의 PC와 소프트웨어들이 다양한 생태계를 이루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지난 글에서 다룬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 ‘아래아한글’ 탄생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한글은 한 때 시장점유율 90%에 이를만큼 높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불법복제가 이처럼 잘 나가던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사면 끼워주는 것’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었기 때문입니다. 하여, 오늘은 국산 컴퓨터, 아래아한글에 이어 4편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사진은 최신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출처는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나만의 홈페이지를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 나모 웹에디터

1995년 설립된 나모인터랙티브는 1997년 나모 웹에디터 버전 1.0을 시작으로 1999년 3월 3.0을 출시했습니다. 웹에디터는 개인이 인터넷 상에서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홈페이지 저작툴이었다.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사용하듯 위지위그(WYSIWYG :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방식을 적용했다.

상식 : 위지위그란?
문서 편집 과정에서 화면에 나타나는 것과 출력물이 동일하게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워드프로세서와 웹 편집기는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죠.

특히 나모 웹에디터는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템플릿 마법사를 이용하면 5분만에 사이트 구축이 가능했는데, 이러한 요인들로 미국 정보통신 전문 웹진 씨넷으로부터 최우수 소프트웨어로 평가 받기도 할만큼 이름을 떨쳤습니다. 또한 나모 웹에디터의 독창적 기능이었던 수식 입력 기능, 다국어 입력 기능은 이 회사의 독자적인 기술로 199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컴덱스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은 인터넷 인구 증가와 함께 매년 4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모의 웹에디터 역시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과 마찬가지로 불법복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두둥-_-......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사면 공짜로 주는 것

불법복제와 유통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일입니다. 다행히 1995년 76%에 달하던 불법복제율은 10년 사이 45%까지 줄어들만큼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지만 여전히 선진국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죠.

시장 점유율 90%, 80%를 웃돌던 ‘아래아한글’과 ‘나모웹에디터’의 발목을 잡은 것은 산업 환경의 변화도 있지만, 1차적으로는 불법복제의 탓이 컸습니다. 당시에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불법복제가 만연한 개인용 시장을 떠나 기업용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며, 또한 오늘의 SaaS와 같은 온라인 다운로드 판매 방식(ESD)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과는 미미했습니다.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사용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다운로드 받는 방식에는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업의 전산 담당자들은 소프트웨어 자산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온라인 구매 방식을 회피했습니다. 게다가 제품의 용량이 큰 오피스와 같은 제품은 온라인을 통해 다운로드받는 것에 한계가 있었죠. 2000년대 이전까지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사면 공짜로 주는 것으로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독자적인 상품으로 인식하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후 어떻게 되었냐고요, 그건 다음 시간에. 저 퇴근해야 합니다-_-;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url http://blog.spc.or.kr/trackback/37 관련글 쓰기

Comments
  1. Mr.Dust 2009/09/29 06: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소프트웨어가 마치 무료인양 인식이 되어버린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도 소프트웨어를 돈주고 사야한다면 놀라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인식하게 된 것을 모두의 탓이나, 특정 사람들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됩니다. 불법 복제의 온상이 된 주범을 밝혀야지요. 그것을 말하지 않고 이런식으로 글을 가져가시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주범은 당연히 정부와 대기업, PC 제조업체입니다. 거기에 용산도 추가되겠지요. 관공서와 대기업에서조차 불법 프로그램을 마구 사용하였으며, 특정 포맷 강요로 해당 관공서나 기업과 거래하는 업체는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하도록 강요/결국 불법 복제를 양산했으며, PC 제조업체에서도 특정 프로그램을 무료로 번들시키거나 컴퓨터 가격에 포함되지 않은 불법 프로그램을 깔아 판매하기도 했지요. 용산 조립업체는 말하나 마나고요.

    실제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써오거나, (모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이 복제를 하여 사용해 온 일반 국민이나, 일부 불법 복제 제품을 공유하거나 판매한 사람들은 그저 주변인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외국의 경우에는 직접 해킹하여 릴하는 릴그룹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정품 사용에 대한 인식이 높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제대로된(?) 해킹/릴 그룹조차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품 시디를 번들 시디로 정도밖에 생각안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불법 복제가 문제다. 불법 복제하는 놈들은 범죄자다. 그 범죄자들때문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망했다." 라고 말하는 것은, 초창기에 좋은 거 다 빼먹고, 자기 의무를 다하지 않거나 시대를 따라가지 못해 망한 업체들이 하는 소리를 반복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 당당~ 2009/09/29 15:21  address  modify / delete

      여기는 직장이 직장인지라 놀리지는 않지만;;;

      불법복제를 누구의 탓으로 돌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에 패미통에서 한국 용산 탐방기 만화를 그린 적이 있는데 그들이 내린 답은 '습관'입니다. 개발도상국에서 복제는 당연히 만연할 수밖에 없는 문제인데 - 사실 선진국도 불법복제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죠.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고도 여전히 불법복제 문제에 당면해 있는 모습을 보자니 습관과 잘못된 인식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군요.

      이 글도 불법복제하는 분들이 '범죄자'라 이야기하는 건 아니고요, 이제는 좀 나아져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여하튼 어서 불법복제율이 좀 낮아졌으면 하네요 ㅠㅠ

  2. 스텔D 2009/09/29 14: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모 웹에디터..........

    그러고보니 추억의 제품이군요.

    초등학생이던 시절 홈페이지 경진대회 같은데 참가하려고 학교에서 만진 후에는....

    전혀 손을 안대다가, 최근에 필리핀에 컴퓨터 가르치러 갔을 때

    트라이얼 버전을 사용한 기억이...

    • 당당~ 2009/09/29 14:21  address  modify / delete

      정말 추억의 제품이죠. 요즘은 어지간한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웹편집기도 상당한 수준이라...

  3. 2009/09/29 15: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모웹에디터.. 버전 바뀌는 동안 2번의 책을 내고 쏠쏠하게 용돈벌이 했는데,
    웹 환경이 바뀌고 홈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이 없으니 그것도 이제 안되네요. ㅎㅎ
    지금이야 환경이 바뀌어서 웹에디터가 개인들에게는 필요없는 툴이 되긴 했지만,
    그 당시 불법복제 문제 정말 심각하긴 했습니다.
    특히 나모나 한컴같은 경우는, 국산 업체이고 국민 정서를 건드릴 수 없어서
    강하게 정품을 사야한다고 주장하지도 못했었지요.. 어찌 생각하면 안타까웠어요.

    • 당당~ 2009/09/30 13:58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시대의 흐름을 아주 잘 잡았군요. 그래도 두 권이나 집필할 정도면 다른 시장도 얼마든지 노릴 수 있을 것 같은에 ^^;

      사실 외산 업체도 고민이 많습니다. 반대로 남의 나라 돈 벌어줘서 뭐하냐는 인식도 있어서 말이죠-_-;

  4. 콘텐츠 개발자 2009/09/30 10: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불법 복제된 소프트웨어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는 바이러스 침투가 용이하다는 점이에요.
    디도스(DDoS)공격이 7월7일이니까 한 세달정도 되었는데, 다 잊은 듯하죠? ㅎㅎ
    정품 사용이 보안투자라고 생각하는 기업, 관공서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인식을 바꿀 계기가 없었다는 것 같아요. 돈없는 중소기업은 정부가 좀 도와주고 해서 불법복제로 인한 여러 문제가 좀 해결되면 싶네요..

    • 당당~ 2009/09/30 13:59  address  modify / delete

      아, 이 문제 정말 심각하죠. DDos에 대해 많은 분들이 벌써 잊어버린 듯해 아쉬워요. 관공서는 그래도 기본적으로 정품을 쓰기는 하는데, 오히려 정품/복제 개념이 없어서 복제를 그냥 쓰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

  5. links of london jewellery 2010/07/08 17: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러나 성과는 미미했습니다.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사용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다운로드 받는 방식에는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6. Information Technology Magazine 2011/02/08 08: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플이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

from 정품당당/저작권 이야기 2009/08/20 14:38

안녕하세요~ 불법복제 소프트웨어(SW)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는 당당입니다! >o<//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덥죠? 이렇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건강피해가 없도록 특히나 조심해야 해요~ 그래서 당당이가 준비했습니다!

폭염 건강피해 예방수칙! 
-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 보충하기!
-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되도록 삼가 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 등을 준비하기!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정품당당’ 하시길 바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볼까요?


2009년 상반기 온라인 SW 불법복제 현황 살펴볼까요?

더욱더 교묘하고, 치밀해지는 온라인 SW 불법복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지난 2006년부터 웹하드, P2P, 포털 사이트의 카페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답니다.

이번 주 월요일! SPC는 2009년 상반기 SW 불법복제에 대한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랭키닷컴의 사이트 순위 정보를 바탕으로 28개의 웹하드 업체 선정 + 상위 5개 포털 사이트의 카페 및 블로그까지 총 33개의 OSP(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는데요~ 올 상반기 조사부터는 포털 사이트의 카페와 블로그가 새롭게 조사 대상에 포함된 만큼 서비스 유형별로 얼마만큼의 침해가 이뤄졌는지 알 수 있게 되었지요!

자~ 그럼 지금부터 그 결과를 차근차근 함께 살펴보실까요? ^^

                                                                  출처 : flickr


한글, 가장 많은 SW 저작권 침해 당해

모니터링 결과! 2009년 상반기 온라인 상에서 가장 침해 건수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온라인 침해 건수 상위 5개 프로그램

(단위: , )

프로그램 군

저작권사

침해 건수

침해 금액

한글

한글과컴퓨터

7,377

1,311,565,000

MS 윈도

마이크로소프트

6,597

3,192,702,000

포토샵

어도비시스템즈

6,519

6,740,145,700

MS 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

5,521

2,952,466,000

네로

파우스트

2,793

258,840,000


네~ ‘한글’이었습니다. ‘MS 윈도’(마이크로소프트), ‘포토샵’(어도비시스템즈), ‘MS 오피스’(마이크로소프트), ‘네로’(파우스트) 등의 프로그램이 그 뒤를 이었군요~ 아! 물론 프로그램별 침해 건수는 SW 버전을 통합하여 <프로그램 군>으로 묶어 분석하였답니다. ^^

상위 5개 프로그램을 포함한 전체 SW 침해 건수는 무려 43,330건.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약 731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731억 원의 금액이 불법복제 SW로 인하여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있다니 당당이는 조금 부끄럽기도, 씁쓸하기도 하네요. 특히 국산 SW인 한글이 침해 건수 1위라니, 참 슬픈 현실이군요 ㅠ_ㅠ

가장 많은 침해를 받은 프로그램을 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저작권사는 어디였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불법 게시물 43,330건 중 13,311건, 약 31%로 가장 피해가 컸습니다.


온라인 SW 침해 상위 5개사 현황

(단위: , )

No

저작권사

침해 게시물 수

침해 금액

1

마이크로소프트

13,311

9,902,090,400

2

어도비시스템즈

12,513

15,559,441,800

3

한글과컴퓨터

7,377

1,311,565,000

4

파우스트

2,793

258,840,000

5

스페이스인터내셔널

2,735

78,417,900


또 서비스 유형별로 보면 웹하드에서의 침해 건수가 월등히 많아 전체의 약 72%인 31,288건으로 나타났고, 포털 사이트에서는 12,042건으로 약 28%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 유형별 현황

(단위: , )

서비스 유형

침해 게시물 수

침해 금액

삭제 금액

웹하드

31,288

63,717,201,620

61,669,148,100

포털

12,042

9,387,009,080

9,378,232,500

합계

43,330

73,104,210,700

71,047,380,600


여기서 잠깐! 웹하드는 물론, 포털 카페와 블로그에 게시되고 있는 불법 게시물 중 100개 이상의 불법복제 SW를 등록한, 일명 헤비업로더는 몇 명이나 될까요? 조사 결과 헤비업로더는 총 67명으로 이들이 등록한 불법 게시물의 수만 하더라도 전체의 약 10%에 달한다고 하네요. 조사 기간 중 가장 많이 불법 게시물을 등록한 헤비업로더는 총 577건(뜨악!)이나 등록했다고 합니다. 


불법복제 천국이로군요 ㅠ_ㅠ


여러분~ 새로이 개정된 저작권법에 따르면 불법복제물을 올린 행위로 3회 이상 경고를 받은 헤비업로더의 계정에 대해 최고 6개월간의 이용 정지 명령이 가능해졌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그러니 우리 모두 온라인 불법복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


정품당당 대한민국을 향해!

마지막으로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와 관련하여 몇 가지 의문점에 대해 속 시원~히 말씀 드리고 마무리해볼까요?

Q. 웹하드의 침해 건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아요.
A. 네~ 물론 웹하드의 모든 불법복제물을 대상으로 침해 건수를 따져보자면 턱 없이 부족한 수치이지요. 하지만 이번 모니터링 결과는 웹하드 내의 SW 불법복제물만을 대상으로 했기에 생각보다 낮게 느껴지셨을 거예요.

Q. 불법복제 SW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고 하는데~ 모니터링의 기준이 무엇이지요?
A. 웹하드나 P2P 사이트의 경우에는 불법복제물의 업로드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게시물 파악과 동일하기에 큰 문제가 없지만, 포털의 카페나 블로그의 경우에는 첨부파일의 용량 제한이 있기 때문에 SW를 불법으로 업로드 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그래서 이번 온라인 모니터링에는 웹하드 혹은 P2P 사이트를 중계하는 방식의 링크 게시물을 포함하여 모니터링 결과에 포함하였습니다.

2009년 7월 저작권법이 새로이 개정되며 OSP(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의 책임이 강화되었지요! 동시에 많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들이 자체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거나, 불법 업로드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하지만 여전히 일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들은 온라인에서의 불법복제 유통을 방치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도 해요~

그래서! SPC는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단순히 SW 불법복제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게시물의 공유 중지 및 삭제를 적극적으로 요청하여 SW 저작권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당이는 SW 불법복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불법복제 SW를 이용하는 이용자 및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온라인 불법복제 현황이 0%가 되는 그 날까지!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고요~ 더욱 알찬 자료로 다음에 또 만나요! ^_^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url http://blog.spc.or.kr/trackback/23 관련글 쓰기

Comments
  1. Social Media News 2011/02/08 08: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나친 경각심은 스트레스로 이어지니 릴렉스

|  1  |